죽음과 소녀
2012.11.02 ~ 2012.11.17Space111만 13세 이상 관람가
화수목금 8시 / 토 3시 7시 / 일 3시 /
월쉼
문의 : 두산아트센터 02)708-5001
- 프로그램DAC Artist
- DAC 아티스트 양손프로젝트
<죽음과 소녀>는 아르헨티나의 출신의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의 대표작으로
슈베르트의 현악사중주에서 이름을 딴 희곡이다.
독재정권의 역사를 극복해야 했던 칠레의 역사적 상황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2012년 1월 두산아트랩에서 양손 프로젝트가 워크샵 형식으로 선보인 후 공연으로 발전시킨 작품이다.
양손 프로젝트는 2009년, 2011년 ‘프로젝트 빅보이’를 통해 발굴, 지원한 젊은 예술가들로
연출자, 배우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인간 관계와 심리를 탐구, 한층 더 밀도 있는 공연을 보여준다.
시놉시스
군사독재 시절 고문 당한 과거를 지닌 빠울리나는 독재정권이 무너진 뒤에도 15년 정 악몽을 떨치지 못하고 살고 있다.
변호사이자 인권위원회 대표인 남편 헤라르도는 자동차 고장으로 길가에 서있게 되고,
우연히 만난 의사 로베르또가 집으로 데려다 준다. 빠울리나는 의사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자신을 고문한 의사임을 직감한다. 그를 범인으로 확신한 빠울리나는 폭력을 가하며 자백을 받아내려 하고, 남편은 인권과 법을 내세우며 아내와 충돌한다.
제작노트
양손 프로젝트의 <죽음과 소녀>는 원작의 8개 장면 중 3개의 장면을 선별, 압축된 내러티브 구조로
이야기를 밀도 있게 풀어나간다. 미지멀한 무대공간 안에서 인물들의 관계와 심리를 보다 극명하게 보여주는 연극적 문법을 탐색하고, 연출과 연기에 있어 ‘재현적 사실주의’의 표현을 어떻게 변주해 나갈 수 있는지 시도한다.
또한 극 중에 ‘운전자’ 역할이 있어 해설자와 인물들을 오가며 극을 이끌고 인물을 조정한다.
‘복수와 용서’에 관한 테마가 특정 상황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개인 삶의 영역에서도 어떻게 느껴지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작가 - 아리엘 도르프만(Ariel Dorfman)
아르헨티나, 1942년 출생
작가, 문학평론가
소설 <마누엘 쎈데로의 마지막 노래> <과부들> <콘피덴쯔> <체 게라바릐 빙산>
희곡집 <죽음과 소녀> <가면> <독자>
시집 <싼띠아고에서의 마지막 왈츠>
양손 프로젝트
장르나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드라마에 가장 적황한 형태의 공연에 유연하게 적응해 낼 수 있는 연극그룹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출주도의 작업방식이 아닌, 배우들이 작품선정과 공연의 방향성까지 함께 결정하는 긴밀한 공동창작의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다.
2009 PROJECT BIGBOY 선정 동아연극상 후보 <십이분의 일>
2011 PROJECT BIGBOY 선정 <다자이 오사무 단편선 - 개는 맹수다>
2012 <개는 맹수다> 국립극장 페스티벌 초청
연출,번역
박지혜
연극
어느 사회마다 새로운 괴물이 탄생한다. 그 괴물을 마주하게 되면 나도 괴물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는 것 말고 괴물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죽음과 소녀>는 인간과 괴물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다. 괴물과 싸우다 어느 순간 그 대상이 괴물이 아니라는 걸 발견하고 괴로워하는 인간의 이야기다.
인간의 죄와 악행, 반성과 화해를 화두로 작품을 탐구해온 양손 프로젝트는 <죽음과 소녀>를 통해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각기 다른 입장의 인물들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삶의 수많은 선택의 경계에서 우리가 최종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괴물은 어디에 있는 것이며 우리가 지금 싸우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출연
손상규
연극
양조아
연극
양종욱
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