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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현재/다음전시
두산인문극장 기획전Ringing Saga 2025.06.04 ~ 2025.07.12두산갤러리

《Ringing Saga》는 두산아트센터가 위치한 종로에 주목한다. 서울과 그 외 지역을 구분하는 한국 동시대 풍경 안에서 ‘지역(local)’이라는 개념은 얼마나 협소한가? 사전적으로 '지역'은 물리적 경계를 기준으로 구획된 공간이나 구간을 의미한다. 이 정의에 따르면 서울 역시 여러 지역 중 하나일 뿐이다. 이처럼 '지역’이라는 용어가 갖는 보편성과 특수성을 고려할 때, 서울의 가장 오래된 구도심인  종로는 그 아이러니를 모두 함축한 장소가 된다. 서울이라는 대도시의 모든 흥망성쇠를 품고 있는 지역인 종로를 관찰하는 것은 곧 서울을 탐구하는 일이자, 도시라는 거대한 구조를 이해하는 일이기도 하다. 

전시는 도시라는 거대한 주제를 다양한 매체와 고유한 감각으로 탐구하는 작가들을 초대해 종로라는 장소를 여러 차원으로 분절한다. 이들은 종로의 각기 다른 곳을 배경 삼아 자신만의 지도를 그리고, 새로운 도시 풍경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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