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문극장 2026: 신분류학 New Taxonomy - 강연
2026.04.06 ~ 2026.06.29연강홀
- 안내4월 강연 예약오픈: 3.12.(목) 오후 4시(예정)
매주 월 오후 7시 30분(질의응답 포함, 120분)
무료
온라인 사전예약, 선착순 마감
강연별 1인 1장
14세 이상 관람가(2013년생 포함 이전 출생자)
접근성 사항
한글자막/휠체어석/안내보행/문자소통(필담)
예약: 강연 시작 2시간 전까지 가능
취소: 강연 시작 4시간 전까지 가능
문의: 두산아트센터 02-708-5001
모바일티켓 운영 안내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인문극장 2026: 신분류학 New Taxonomy> 강연 프로그램에 한하여 모바일티켓 운영을 진행합니다. 예약 전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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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문극장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사회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로 매년 주제를 정하여 그와 관련한 공연, 전시, 강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한다.
2026 신분류학 New Taxonomy
2025 지역 LOCAL
2024 권리 Rights
2023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
2022 공정 Fairness
2020 푸드 FOOD
2019 아파트 Apartment Nation
2018 이타주의자 Altruist
2017 갈등 Conflict
2016 모험 New Imagination on the Extended Territory
2015 예외 例外 Exception, Mutation, or Abnormality on the Borders
2014 불신시대 The Age of Distrust
2013 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빅데이터까지 Big History From Big Bang to Big Data
두산인문극장 2026: 신분류학 New Taxonomy
“당신은 어떤 기준으로 세상을 나누나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22년 7월이다. 이전에 우주를 관찰하던 허블 망원경에 비해서 100배의 능력을 갖춘 이 망원경은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엄청난 숫자의 별들이 새롭게 발견되고 있다. 우주 탄생 초창기부터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우주에 대한 이론에는 이 시기에 블랙홀은 없었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블랙홀이 많이 발견되었다. 우리가 포함된 우주를 이해하려면 이론을 뒤엎고 새롭게 판을 짜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우주에 대한 이해를 다시 한다고 문제가 그냥 풀리진 않는다. 국경은 흔들리고 힘의 간섭은 국경을 넘는다. 약자에 대한 배려, 함께 누리는 번영, 분쟁 없는 평화 같은 가치들은 휴지통에 들어가기 직전이다. 사회를 구성하는 원칙들도 모두 도전 받고 있다. 이 세상을 이해하려면,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근본부터 검토를 해야 한다. 새롭게 생각을 하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새롭게 분류해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
물론, 분류는 완전할 수도 없고, 기준도 임의적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경계는 깔끔한 법이 없고 에너지가 넘친다. 시간이 흐르면 쉽게 빛도 바랜다. 그래도 우리는 새롭게 분류하는 것을 멈출 수는 없다. 경계에서 일어나는 반응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경계를 다시 그어보려고 한다. 우리는 우리가 안주해 온 문명, 그리고 그것을 받치고 있는 과학의 근본적인 지형의 변화에서 시작해서 그 속에 둥지를 튼 생명과 인간, 그들이 이룬 사회적 약속의 변화까지 새로운 분류학을 세우는 과정을 통해 접근해 볼 예정이다.
공연 @두산아트센터 Space111
| 일정 |
공연 |
창작자 |
| 4.29. — 5.17. |
모어 라이프
Mor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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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로런 무니 & 제임스 예이트먼
(Lauren Mooney & James Yeatman)
번역 김수아
연출 민새롬
출연 공지수 김용준 마두영 이윤재 이주영 이진경 |
| 5.20. — 6.7. |
원칙
Princi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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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궈융캉(郭永康)
번역 장희재
각색 강훈구
연출 이준우
출연 박현숙 오용 박종태 김현진 김혜령 |
| 6.24. — 7.12. |
나는 나의 아내다
I Am My Own W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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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더그 라이트(Doug Wright)
번역∙드라마터그 김기란
연출 강량원
출연 지현준 백석광 |
전시 @두산갤러리
| 일정 |
전시 |
작가 |
| 6.24. — 8.1. |
3개국어
The Multiling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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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현 Gim Ikhyun
임영주 IM Youngzoo
정서영 Chung Seoyoung
조은영 Choey Eun Young 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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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일정 |
강연 |
강사 |
| 4.6. |
문명과 야만 사이의 한국: 정체성에 대하여 |
김영민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
| 4.13. |
생물과 무생물: 경계를 허무는 생명과학의 시대 |
이준호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
| 4.20. |
포스트휴먼 경계학: 사라지는 인간, 드러나는 비인간 |
이동신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
| 4.27. |
서양과 동양의 과학: 그 이분법을 넘어서 |
임종태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 |
| 6.8. |
미디어와 언론: 연결에서 파열로 |
이상길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
| 6.15. |
놀이의 죽음: 첨단기술 시대의 노동과 놀이 |
손화철 (한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
| 6.22. |
인공지능과 미래 예측: 판단하는 인간, 예측하는 기계 |
전준 (한국과학기술원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교수) |
| 6.29. |
유죄와 무죄: 그 연약한 구분 |
김기창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예약 정보
예약: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 www.doosanartcenter.com (무료회원가입, 수수료없음)
공연: 유료, 정가 40,000원, 두산아트센터 회원 32,000원
예술인 24,000원, 장애인/24세 이하/65세 이상 20,000원
전시: 무료, 별도 예약 없이 관람 가능
강연: 무료, 선착순 사전 마감
*공연, 전시, 강연 모든 장소에 휠체어 이용이 가능합니다.
4.6(월) 문명과 야만 사이의 한국: 정체성에 대하여
김영민(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에서 리어왕은 탄식한다.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실로, 자신이 누군지 아는 것은 어렵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자신의 정체를 알기 위해 타자가 필요하다. 때로는 적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과거 한국이 자신이 누군지 알기 위해 문명과 야만의 범주를 활용해 온 방식을 살펴본다. 그러한 문화적 경험은 현대 한국인에게 어떤 유산을 남겼는지, 그리고 그 유산을 어떻게 전유할 것인지를 묻고 답해본다.
4.13(월) 생물과 무생물: 경계를 허무는 생명과학의 시대
이준호(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과학의 본질 자체가 경계를 넘어서는 도전이며, 과학 발전의 원동력은 기존 지식에 대한 회의와 의심을 동반한 지적 호기심과 과거의 경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몸부림이다. 과학에서의 새로운 발견 또는 돌파구는 경계를 벗어날 때 얻어지는 결과물인 것이다. 생명과학으로 범위를 좁혀 예를 살펴보면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에서 바이러스의 발견이 있었고, 세포를 들여다보던 눈으로 지구적 위기를 바라볼 때 새로운 통찰이 생겨날 수 있다. 새로운 종의 탄생도 마찬가지이다. 신경세포들이 모여 뇌를 이루되, 뇌는 그 구성 성분이 신경세포 각각이 가지지 않은 고도화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나아가, 생명 그 자체가 경계를 넘어가는 창발적 특성이다. 2026년 오늘, 생명과 과학의 경계는 어디까지 뻗어가 있는 것일까.
4.20(월) 포스트휴먼 경계학: 사라지는 인간, 드러나는 비인간
이동신(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과학기술의 발전이나 생태 윤리의 확장으로 인간과 비인간 존재 간 경계의 흔들림은 다양한 포스트휴머니즘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정보, 정동, 재난 등 경계를 넘나드는 것에 주목하면서, 포스트휴머니즘은 기존의 인간중심주의적 경계를 해체하면서, 동시에 비인간 존재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배제한 새로운 경계들을 세우고자 한다. 포스트휴먼 경계학(limitography)은 경계의 해체와 신설을 통해 21세기 세계에 적합한 인간/비인간 관계의 토대를 마련하는 작업이다.
4.27(월) 서양과 동양의 과학: 그 이분법을 넘어서
임종태(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
세계를 서양과 동양의 이분 구도로 단순화하는 “상상의 지리학”은 20세기 후반 그에 대한 탈식민 비평의 근본적 비판 이후에도 여전히 대중의 세계 인식과 지정학적 상상에 폭넓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서양 구도가 지닌 질긴 생명력의 한 가지 원천으로 “근대 과학”을 “서양 과학”과 등치하는 관념, 그리고 역사 서술을 통해 이를 뒷받침해 온 과학사 분야의 역할을 들 수 있다. “17세기 서구 과학혁명”의 역사 서술은 실험과 수학의 합리적 방법으로 자연 세계를 이해하고 이를 이용하여 자연 세계는 물론 비서구 사회를 지배할 힘을 얻은 서양과 그 문지방을 넘지 못하고 “정신 문명”, “전통 사회”의 단계에 머물러 결국은 서구 제국에 굴복하게 되는 동양의 운명을 대비함으로써 동서양의 단순한 이분법에 구체적 역사성을 불어넣었다. 동양에 속한 나라들의 “민족 과학”에 대한 탐구가 20세기 후반 민족주의의 발흥과 함께 활발히 전개되었지만, 그것을 통해 밝혀진 동양의 과학, 민족의 과학은 서구 근대 과학의 선취, 모방, 대안이라는 다분히 파생적 지위에 머물렀다. 이 강연은 이렇듯 다분히 서구 중심적인 과학사가 동서양의 이분법을 뒷받침하고, 강화하고, 변주해 온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최근의 시도들을 살펴본다.
6.8(월) 미디어와 언론: 연결에서 파열로
이상길(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미디어(매체)는 곧 매스미디어(대중매체)이며, 이는 또 당연히 ‘언론’의 범주를 대표한다는 식의 분류체계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던 시대는 이제 오래전에 지나간 것처럼 보인다. 우리 사회에서 대중매체의 시대에 단절적인 변화를 가져온 디지털 기술이 일상화된 지도 벌써 사반세기를 넘어선다. 그동안 인터넷에서 스마트폰, 소셜미디어에 이르는 다양한 뉴미디어가 전체 미디어 지형에 심대한 변동을 일으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디어=언론’의 분류법은 변화를 ‘요구하는 동시에 거부하는’ 특이한 이중적 곤경에 처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 딜레마가 이른바 ‘탈진실’ 시대에 대한 윤리적 대응의 필요성을 환기한다는 데 주목하면서, 미디어와 언론 개념 사이 새로운 ‘슬래시(/)의 관계론’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6.15(월) 놀이의 죽음: 첨단기술 시대의 노동과 놀이
손화철(한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놀이는 성취나 생산의 목표보다 즐거움을 앞세우는 행위다. 네덜란드의 역사학자 하위징아(J. Huizinga)는 인간을 놀이하는 존재라 통찰했지만, 그의 놀이 정의는 동물에도 해당된다. 마르크스는 노동이 인간됨의 핵심을 이룬다 했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노동은 성경에서 아담의 죄에 대한 벌로 주어진 노동과 사뭇 달라서 놀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한편, 그 성경은 자본가와 노동자가 공히 즐겨 인용하는 “일하지 않는 자(그러니까 노는 자) 먹지도 마라”는 언급으로 모두를 헛갈리게 한다) 여기에 더해 자본주의와 첨단기술로 범벅이 된 현대사회에 이르러서는, 노동과 놀이의 경계가 제대로 엉켜버렸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노동이 놀이가 되거나, 놀이가 노동이 된 것은 아니다. 아마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의 삶에서 강아지의 놀이 같은 종류의 놀이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6.22(월) 인공지능과 미래 예측: 판단하는 인간, 예측하는 기계
전준(한국과학기술원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교수)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 예측 시뮬레이션은 실제로 현실 사회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가상'의 방식을 통해 '현실'을 예측하는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점점 '가상'의 예측으로 인해 현실 행위자들이 영향을 받아 현실의 미래가 바뀌는 시대가 되고 있다. 인공지능이 우범지역을 계산해 내면 그 지역은 실제로 사람의 발길이 끊어지는 우범지대가 되고, 인공지능이 경제 위기를 예측하면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진짜로 경제 위기가 온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위시한 최근 각광받는 인공지능은 모두 가상공간에서의 계산을 통해 구현되는 '예측 기구'들이고, 이러한 가상 기반의 예측 기구를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활용하는 세상이 되었을 때, 우리의 현실의 미래는 누가 결정할 것인가? 가상과 현실이라는 식상할 수 있는 키워드를, 그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비판적 진단으로 재해석해 보자.
6.29(월) 유죄와 무죄: 그 연약한 구분
김기창(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재판의 선고를 앞둔 피고인에게 유죄와 무죄의 구분은 삶과 죽음, 기쁨과 슬픔, 해방과 속박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무죄를 확신하는 자에게 판사의 판결은 그 확신을 재차 확인할 뿐, 뒤흔들 수는 없다. 법과 법원과 정부 자체가 불의롭고 범죄적이라고 여기는 자에게는 유죄가 곧 무죄요, 무죄가 곧 유죄다. 유죄를 받고 처형된 자들이야 말로 고매하고 떳떳한 자들이고, 그들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형을 집행하는데 가담한 경찰, 검찰, 법관들이야 말로 저열하고 무도한 죄인일 수도 있다. 유죄와 무죄의 구분은 제도적 권위와 물리력에 의존하여 유지될 수도 있고, 제도와 법의 박해를 받는 개인의 윤리적 확신으로만 뒷받침될 경우도 있다. 어느 것이 바람직한 가에 대한 치열한 성찰이 필요하다.
유의 사항
- 모바일티켓 확인 후 로비 입장 및 현장예약(잔여석에 한해)은 강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가능합니다.
- 객석 내에서는 휴대폰 전원을 종료해 주시기 바랍니다.
- 강연 시작 후에는 객석 1층으로의 입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공연장 내에서는 꽃다발 증정, 사전 협의되지 않은 사진 및 영상 촬영,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 휠체어 이용 시 전화 예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산아트센터 02-708-5001
주차장 이용 안내
- 이용시간: 오전 9시 ~ 오후 11시
- 주차공간: 지하 2층 ~ 지하 5층, 150여대
- 주차요금: 당일 관람 고객에 한해 4시간 5,000원 주차 할인권 제공, 초과 시 10분당 1,000원 부과
예약자는 본 안내 페이지의 모든 내용을 숙지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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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원칙
2026.05.27 ~ 2026.06.14
연극
모어 라이프
2026.04.29 ~ 2026.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