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문극장 2022: 공정 - 강연
2022.04.04 ~ 2022.05.30
- 안내무료
사전예약, 선착순 마감
1인 1장
예매: 2시간 전 / 취소: 4시간 전
5월 강연 추가 신청: 5.4(수) 오후 4시
4.4~5.30 (총 8회)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총 120분(질의응답 포함)
두산인문극장 2022
공정 Fairness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사회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로 매년주제를 정하여 그와 관련한 공연, 전시, 강연,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한다. 2013년 ‘빅 히스토리’를 시작으로 ‘불신시대’, ‘예외’, ‘모험’, ‘갈등’, ‘이타주의자’, ‘아파트’, ‘푸드’에 이어 2022년에는 ‘공정’을 주제로 인문ㆍ사회ㆍ과학 분야 강연을 진행한다.
공정 Fairness
신은, 혹은 자연은 공정하지 않다.
만물은 다르게 생겼고 다른 위치를 갖는다. 고르고 균일할 것 같은 원자 상태에서조차 에너지의 상태가 다르다. 원자를 벗어나 단위가 커질수록 다른 점이 늘어나고 차이는 더 벌어진다. 세상의 모든 것이 독특하게 생겼다는 것이 이치인 셈이다. 그 생김새에 따라 쓰임도 다르고 역할도 따로 있다. 하지만 이것이 사람에게 적용될 때는 복잡한 문제가 발생한다. 우리 사회의 구성 원리와 기본 정신은 ‘법 앞에 평등’이고 그것은 ‘공정’을 기초로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이가 다른 형태와 능력을 지녔지만, 그들이 민주주의의 원리에 따라 동일하게 한 표를 행사하는 평등한 인격체라는 것에는 모순이 없는가? 모든 것이 똑같은 세상은 죽은 세상이다. 두 곳의 온도가 같다면 둘 사이에 열은 흐르지 않는다. 두 곳의 농도가 같다면 그 차이를 없애기 위한 힘은 작용하지 않는다. 차이와 불균형은 긴장을 낳고, 그것 때문에 세상이 움직인다. 이 세계가 에너지를 가지고 활기차게 움직이면서도 ‘공정’을 구현하는 것은 어떤 상태를 의미하는 것일까? 이 질문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국 사회 여러 분야에서 터져 나오는 ‘공정’에 대한 강렬한 요구를 분석함으로써 이 사회가 한걸음 더 나아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섞여서 살아가야하는 우리 모두가 세대, 성별, 인종 등 근본적인 다름을 어떻게 ‘공정’으로 포용할 수 있을까? 그 안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움직임을 어떻게 미래를 향한 힘으로 다듬을 수 있을까? ‘두산인문극장 2022: 공정’에서 이 질문들의 답을 찾을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강연 프로그램
2022년 4월 4일(월) ~ 5월 30일(월) (총 8회)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9시 30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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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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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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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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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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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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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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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규(경제학자,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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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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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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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능력주의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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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역사학자,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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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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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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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의 역습-우리 시대 청년들의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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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율 (alookso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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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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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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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과 불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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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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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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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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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함을 원하는 뇌, 그리고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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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진 (심리학자,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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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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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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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과 성차, 그리고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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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연 (과학기술학자, 동아대학교 기초교양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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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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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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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미래 조직의 핵심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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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원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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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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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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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적인 권리와 반비례적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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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영 (변호사, 공연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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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접근성 추가 제공사항]
제공사항: 수어 통역, 한글 자막 지원
제공일정: 5.16(월), 5.23(월), 5.30(월) / 총 3회
*전 회차 제공사항
- 휠체어석 지원(요청에 따라 추가 휠체어 제공)
- 이동보행 지원: 안내원과 1호선 종로5가 지하철역에서 만남
- 입말카드 지원: 관람 시간, 에티켓 등
*신체적 특성에 따라 별도 지원이 필요한 분은
예약 후 사전 신청(참석 3일전 설문 링크 발송)을 하거나, 두산아트센터로 전화주세요.
두산아트센터 02-708-5001 (운영시간: 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공연 프로그램
당선자 없음 / 연극 ▶ 공연정보 바로가기
2022년 5월 10일(화) ~ 5월 28일(토)
화수목금 오후 8시 / 토일 오후 3시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작. 이양구
연출. 이연주
출연. 김상보 박수진 신강수 이윤재 이주영 황은후
웰킨 / 연극 ▶ 공연정보 바로가기
2022년 6월 7일(화) ~ 6월 25일(토)
화수목금 오후 7시 30분 / 토일 오후 3시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작. 루시 커크우드(Lucy Kirkwood)
번역. 김수아
연출. 진해정
출연. 고윤희 김별 김정아 라소영 민대식 백종승 부진서 송영주 송인성 안민영 이선주 이세영 이정미 이하영 하지은
편입생 / 연극 ▶ 공연정보 바로가기
2022년 7월 5일(화) ~ 7월 23일(토)
화수목금 오후 8시 / 토일 오후 3시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작. 루시 서버(Lucy Thurber)
번역. 한원희
연출. 윤혜숙
출연. 공상아 김하람 이지현 조의진 최호영
전시 프로그램
Skyline Forms On Earthline ▶ 전시정보 바로가기
2022년 4월 20일(수) ~ 5월 25일(수)
화수목금토 오전11시~오후 7시
두산갤러리
작가. 김민정 문서진 최태윤 황예지
4.4(월) ‘공정’이란 무엇인가?
최정규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
최근 공정이 화두다. 아니, 언제나 화두였다. 18-19세기 근대가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바람직한 사회상을 그렸는데, 여기서 공정은 중요한 기준이었다. 20세기 내내 얻어낸 인류의 정치, 경제, 사회적 진보는 공정을 향한 투쟁의 결과물이었다. 공정한 기회, 공정한 분배는 당시 사회가 봉착하고 있는 문제를 조명하고, 나은 사회를 그려보는 데 있어 언제나 핵심적인 지향점이었다. 이번 강연에서는 공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지금까지 제기된 여러 입장들을 비판적으로 조명하려 한다. ‘공정한 사회는 어떤 모습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보편적인 답이 가능한가 혹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가? 지금까지 공정을 추구하면서 우리가 성취해온 진보는 현재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토대인가 아니면 극복해야 할 한계인가? 정의는 자유, 평등과 같이 우리가 추구하는 다른 가치들과 어긋남이 없는가? 공정한 분배의 구체적인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을 재조명하고 현재화하는 작업은 지금껏 공정을 둘러싼 지배적 담론인 자유주의적 담론을 넘어 정의를 사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최정규
경제학자.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제도의 상호작용, 그리고 이들의 진화 과정을 연구하고 있다. 경제학뿐 아니라 인류학, 진화생물학, 심리학, 사회학 등에도 두루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딜레마 속에서 어떻게 협력이 등장하게 되었고, 그것이 현대 사회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연구해왔다. 저서로 『이타적 인간의 출현』, 게임이론과 진화 다이내믹스』 등이 있고, 『승자의 저주』, 『협력하는 종』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4.11(월) 대한민국 능력주의의 뿌리
김호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교수)
오늘날 우리는 ‘능력’에 따른 자원 배분을 공정하다고 믿는다. 조선시대에도 ‘공정’이 중요했고 ‘능력’을 강조했다. 현능한 자들만이 부(富)와 귀(貴)를 나누어 받을 자격이 있다고 보았다. 공정하게 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불평등을 감내할 수 있다는 생각, 오늘날 한국의 능력주의와 공정을 둘러싼 감수성은 그 역사가 꽤 오래 되었다. 우리의 삶을 관통하는 공정의 관념을 조선사회에서 찾아보고, 이를 둘러싼 문제점들의 해결책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김호
역사학자. 조선 의료사 및 조선의 죄와 벌에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조선사회를 능력주의(이른바 유교현능주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한국의 근대화에 남겨진 능력주의 문화의 유산을 탐구 중이다. 『정조의 법치』, 『정약용, 조선의 정의를 말하다』, 『100년 전 살인사건』, 『허준의 동의보감 연구』, 『조선의 명의들』, 『조선왕실의 의료문화』, 『다산학 공부』(공저) 등의 책을 썼다. 『신주무원록』, 『다산의 사서학』(공역)을 우리말로 옮겼다.
4.18(월) 공정의 역습-우리 시대 청년들의 ‘공정’
천관율 (alookso 에디터)
한국의 청년, 특히 젊은 남성들은 세상이 남자들에게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역차별을 받는다는 불만이 아니라, 그냥 차별받는다는 분노다. 왜 그런가. 이들의 독특한 공정 감각은 왜, 어떻게 형성되었나. 그리고 이 독특한 공정 감각은 한국 사회를 어떻게 역습할 것인가.
천관율
alookso 에디터.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기자가 글 쓰는 직업이라고 잘못 알고 골랐다. 되고 보니 사람 만나는 직업이었다.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시사IN 기자로 일했다. 2021년부터 미디어 플랫폼 alookso에서 에디터로 일한다. 영상이 지배하는 시대에도 활자의 매력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멀쩡히 쓸 줄 아는 의사소통 도구가 그거 하나라, 예측보다는 염원에 가깝다.
4.25(월) 공정과 불평등
송지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사회경제적 재화의 분배가 언제나 모두에게 완전히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렇다면, 불평등은 어떤 경우에 왜 도덕적으로 받아들일 만한가? 한 가지 흔한 답에 따르면, 공정한 절차의 결과일 때 그러하다. 그런데 어떤 절차가 공정한 절차일까? 이미 극히 불평등한 사회에서 공정한 절차는 가능할까? 현대 정치철학 논의를 중심으로 고민해본다.
송지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위원. 정치철학, 법철학, 인권학의 교집합에 있는 문제들을 주로 연구하며 T.M. 스캔런의 『왜 불평등이 문제인가?』를 번역 중이다.
5.9(월) 공정함을 원하는 뇌, 그리고 행동
김학진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
공정이라는 개념은 어디서부터 기원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공정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인간의 수많은 행위들을 관통하는 핵심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저마다의 공정이라는 기준이 서로 충돌하면서 만들어내는 갈등과 폭력적인 현상을 이해하고 그 해결책을 찾는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최근 사회신경과학 그리고 신경경제학 연구들을 통해 밝혀진 공정의 뇌과학적 기원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공정성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구는 어디서 기원하며, 이 욕구는 어떻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다양한 사회적 행위들로 이어지고, 이러한 행위들은 어떻게 우리의 뇌를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공정성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최신 뇌과학적 근거들을 토대로 제시해보고자 한다.
김학진
심리학자.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 기법)를 사용해 인간의 경제적·사회적 의사결정과 관련된 뇌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있으며, 최근 ‘도덕적 판단’과 ‘이타적 행동’의 신경학적 기제를 밝히는 연구들을 진행해왔다. 이 연구의 핵심에 ‘공정함‘에 대한 물음이 놓여있다. 지은 책으로 『이타주의자의 은밀한 뇌구조』가 있다.
5.16(월) 공정과 성차, 그리고 과학
임소연 (동아대학교 기초교양대학 교수)
과학은 공정한가? 과학은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가? 성차에 대한 과학지식은 올바른 성인식의 근거인가? 남녀차별이 없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는 사라져야 하는가? 이 강연은 공정과 성차의 문제를 과학의 관점에서 짚어본다. 우선 여성을 차별하고 배제해 온 과학의 역사와 함께 성인식과 성차의 과학이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지 과거와 현재의 과학 사례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공정한 사회를 추구하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성차를 고려하는 과학 연구의 가능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임소연
과학기술학자. 페미니즘과 과학기술학의 접점에서 인간 향상 기술과 몸, 성형 수술, 이공계 여성, 신유물론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저서로는 『겸손한 목격자들』(2021, 공저)과 『과학 기술의 시대 사이보그로 살아가기』(2014) 등이 있고, 한겨레신문에 『여성, 과학과 만나다』(2020-2021)를 연재했다.
5.23(월) 공정, 미래 조직의 핵심 가치
김정희원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공정은 조직 운영의 '부담 요소'가 아니라 '핵심 가치'다. 공정한 조직에 대한 사회적 기대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영진과 구성원 모두 '조직 공정성의 비전'을 떠올리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강연은 조직 공정성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하며, 그것이 우리의 일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논의로 시작한다. 이어 조직 공정성을 구성하는 네 가지 요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바탕으로, 공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이론과 실천의 접점을 함께 모색해본다.
김정희원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불평등, 공정과 정의, 다양성과 포용을 핵심 연구 주제로 삼고 있다.
5.30(월) 비례적인 권리와 반비례적인 사랑
김원영 (변호사/공연예술가)
정의론은 공동체 구성원들 사이에서 이익과 부담을 분배하는 원칙을 탐구한다. 공정한 사회의 시민은 서로를 동등하게 대우하며, 각자의 역할과 위치에 따라 손익을 비례적으로 할당하는 제도를 지지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사랑과 우정에 있어서만큼은 비례적이지 않은 관계를 갈망한다. 나는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이유가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의지와 무관하기를 바라며, 당신의 나에 대한 사랑, 나의 당신에 대한 우정이 열정의 공정한 교환이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이 강연에서는 공정과 사회제도, 사랑과 우정의 관계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삶과 입장에 비추어 조명할 것이다.
김원영
변호사/공연예술가. 대학에서 사회학과 법학을 공부하고 로스쿨을 졸업했다. 국가인권위원회, 법무법인 덕수 등에서 일했다. 〈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인정투쟁; 예술가 편〉, <무용수-되기> 등의 공연에 출연했다. 지은 책으로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희망 대신 욕망』, 『사이보그가 되다』(공저)가 있다.
참고자료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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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원고집)두산인문극장 2022: 공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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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비례적인 권리와 반비례적인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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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강 공정, 미래 조직의 핵심 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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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공정과 성차, 그리고 과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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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공정함을 원하는 뇌, 그리고 행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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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공정과 불평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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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공정의 역습-우리 시대 청년들의 '공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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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대한민국 능력주주의 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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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공정’이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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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 코로나-19 대응책 안내: 확인하기
'두산인문극장 2022: 공정 Fairness'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관람 수칙 안내
'두산인문극장 2022: 공정 Fairness' (두산아트센터)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입장 전 체온측정을 진행합니다.
객석 입장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으니, 관객분들께서는 평소보다 조금 더 여유 있게 공연장에 도착해주시길 바랍니다.
[1]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안내
-공연장 입장 시 비접촉식 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합니다.
-공연장 내(로비, 화장실, 객석 등) 모든 구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합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코 밀착, 턱 끝까지) 당부드립니다.
-공연 당일 측정 체온이 37.5℃ 이상(발열 기준 온도)일 경우 입장이 제한됩니다.
-마스크 미착용 및 체온 미측정이나 측정 거부 시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협조 부탁드립니다.
*개인 마스크 미착용 시 공연장 입장 및 공연 관람이 불가합니다.
[2] 공연장 위생관리 및 방역
-두산아트센터는 일 3회(오전 7시, 오후 2시, 공연 1시간 전) 전 공간(객석, 출입문 손잡이, 화장실, 난간, 엘리베이터 등)을 소독합니다.
-공연장에는 상시로 사용할 수 있는 손 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두산아트센터의 코로나 19 대응정책은 아래 링크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주소 : https://www.doosanartcenter.com/ko/customer/notice/4103
티켓 예매자는 본 안내 페이지의 모든 내용을 숙지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유의사항
- 예매티켓 수령 및 현장구매는 공연 1시간 전부터 가능합니다.
- 공연장 내에서는 휴대폰 전원을 꺼주시기 바랍니다.
- 공연 시작 후에는 객석 입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공연장 내에서는 꽃다발 증정, 사진 및 비디오 촬영,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 휠체어 이용 시 전화 예매 02-708-5001
주차장 이용 안내
이용시간: 오전 6시 ~ 오후 11시
주차공간: 지하 2층 ~ 지하 5층, 150여대
주차요금: 당일 관람 고객에 한해 2시간 무료, 초과 시 10분당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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