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에 관한 농담>은 갈수록 열악해지는 한국 노동시장의 현실을 통렬하게 고발하는 B급 블랙코미디다. 프리랜서와 고객을 중개하는 ‘재능마켓’을 운영 중인 스타트업 회사의 사무실을 배경으로, 과로에 시달리던 인물들에게 벌어진 기상천외한 사건을 그린다. 착취당하는 자들이 주인공인 이 작품은 소진된 노동자들이 경험하는 기이한 번아웃 증후군을 통해 개인을 착취하며 유지되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기획 두산아트센터 글과무대
제작 글과무대
작 김윤영
연출 이인수
출연 강혜련 김도원 김수아 배윤범 임영우 양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