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딕걸>은 ‘2022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작품으로, 알 수 없는 이유로 살인을 저지르고 생을 마감한 사건, 그 뒤에 남겨진 가족들의 고통과 갈등을 다룬다. 누구도 자신의 속마음을 가늠할 수 없도록 온통 새까만 고딕 메탈 스타일에 숨어 지내던 가해자의 쌍둥이 자매 '수민'은 가해자의 책임을 짊어지는 과정을 통해 아이러니하게도 은둔의 삶과 이별하고 세상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남겨진 짐을 짊어지고 은둔했던 삶과 이별하는 ‘견고딕걸’ 수민을 통해 내동댕이쳐진 우리의 삶이 누군가의 상처를 '응시'하고, 돌보려 할 때 새로운 의미로 채워질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연극 <견고딕걸>은 인물의 심리를 드러내는 음악과 라이브 연주가 배우들과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극을 이끌어 간다. 전 회차 개방형 한글자막이 제공되며, 폐쇄형 음성해설이 일부 회차 진행된다.
기획 두산아트센터 극단 작은방
제작 극단 작은방
작 박지선
연출 신재훈
음악감독 정준
프로듀서 이보람
출연 서지우 문가에 임예슬 김채원 박세정
연주 고수영 윤두호 최율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