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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리버스슬로우 액션 2013.04.11 ~ 2013.05.09두산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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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 Action
벤 리버스

Slow Action

2013

전시 전경

슬로우 액션 Press Release Image

 

두산갤러리 서울에서는 4월 11일부터 5월 9일까지 영국출신의 작가 벤 리버스의 영상작품 <Slow Action>을 두산인문극장 2013* 기획 시리즈의 자연사적 접근을 소개하는 빅라이프 세트에서 선보인다. 벤 리버스는 문명사회로부터 고립된 상황, 잊혀지고 버려진 장소와 그런 상황에서 인간을 포함한 각기 다른 종(種)이 생태계 안에서 진화해 가는 과정을 영상에 담아 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Slow Action>은 네 개의 채널에서 영상이 동시에 상영되는데, 각기 다른 지역에 위치한 네 곳, 대서양의 아프리카 서북구 부근 카나리제도의 스페인령 섬 란자로테, 일본의 나가사키 해안에 위치한 섬 군칸지마, 태평양 중남부에 위치한 섬 투발루, 그리고 영국의 서머셋에서 촬영되었다. 이 작품은 후기 종말론적인 공상과학 영화의 형식으로 다큐멘터리, 민속 연구, 허구적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공상과학 소설의 작가이기도 한 마크 본 슐레겔의 상상력이 넘치는 글과 벤 리버스의 시적인 영상이 오버랩 되어 지금은 실재하지만 곧 사라져 버릴지 모르는 장소에서 가까운 미래에 있을법한 가상의 유토피아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지구, 생명, 인간의 역사의 진화 과정을 추적하고 상상력을 더해 21세기의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만든 그의 작품은 관객들에게 현재와 미래에 대한 생경한 체험을 가져다 줄 것이다.

 


*두산인문극장 2013은 인간과 자연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탐색하기 위해 ‘빅 히스토리’라는 큰 틀에서 천문학, 생물학, 지질학, 사회학, 인류학, 역사학 등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다양한 학문들을 한 자리에 모아 공연, 전시, 학술 및 교육 프로그램을 포괄하는 두산아트센터의 통합적인 기획이다.


벤 리버스 (b.1972)는 영국 팔머스 예술대학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케이트 맥개리(2012/2010), 더 체인징 룸(2011, 스털링, 영국), 헤이워드 프로젝트 스페이스(2011, 런던, 영국), 맷 갤러리(2011, 런던, 영국), 픽쳐 디스(2010, 브리스톨, 영국), 임프레션 갤러리(2010, 브래드포드, 영국)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함부르크 쿤스트할레(2011, 함부르크, 독일), 캐슬필드 갤러리(2009, 맨체스터, 영국), 네셔널 갤러리(2009, 워싱턴, 미국), 테이트 모던(2009, 런던, 영국)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또한 밀라노 필름 페스티벌, 베니스 필름 페스티벌, 서울 국제실험영화 페스티벌에 참여했으며, 발로이스 어워즈, 폴햄린 파운데이션 어워즈, 타이거 어워즈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벤 리버스는 현재 영국 런던에 거주 및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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