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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현재/다음전시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는 두산 큐레이터 워크숍 기획전 《녹색 섬광》을 2025년 8월 6 일(수)부터 9월 13일(토)까지 개최한다. 제14회 두산 큐레이터 워크숍(DCW) 참여자인 김여명, 김진주, 신재민이 공동 기획한 《녹색 섬광》은 각자의 사유가 교차하며 구성된 세 개의 개별 전시로 이루어진다. 세 큐레이터는 지난 1년간 DCW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읽고, 쓰고, 생각하고, 여행하며 동시대의 정서와 현실에 응답하는 고유한 큐레토리얼 실천을 모색해왔다. 이번 전시는 그 여정을 통해 축적된 질문과 감각, 태도를 응축한 결과물이다.
 
전시 제목인 ‘녹색 섬광’은 하늘과 바다, 낮과 밤이 교차하는 경계에서 드물게 관측되는 광학 현상을 가리킨다. 세 명의 큐레이터는 이러한 현상을 통해 포착하기 어려운 찰나의 희소성과 그것을 붙잡으려는 태도를 빌려, 오늘의 시간이 미처 포용하지 못하는 감정과 리듬의 ‘사이’를 드러내고 재구성하기를 시도한다. 전시는 자신만의 균형을 회복하고 서로를 마주할 수 있는 시공간을 제안하며, 삶의 경계 어딘가에 분명히 존재하는 가능성의 빛—녹색 섬광—을 함께 응시하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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