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문극장 2018: 이타주의자
2018.04.09 ~ 2018.06.18
- 안내무료
2018년 4/9(월), 4/30(월), 5/7(월), 5/14(월), 5/28(월), 6/4(월), 6/11(월), 6/18(월) (총 8회)
월요일 오후 7:30 ~ 9:30
로그인 후 예매 가능
공연 프로그램
낫심 NASSIM / 연극 ▶ 공연정보 바로가기
일시: 2018년 4월 10일(화) ~ 4월 29일(일)
화수목금 8시/토 3시, 7시/일 3시
작/퍼포머: 낫심 술리만푸어(Nassim Soleimanpour)
연출: 오마르 엘레이안(Omar Elerian)
출연: 고수희 구교환 권해효 김꽃비 김선영 김소진 나경민 류덕환 문소리 박해수
손상규 오만석 우미화 유준상 이석준 이자람 이화룡 전박찬 전석호 진선규 한예리
피와 씨앗 GRAIN IN THE BLOOD / 연극 ▶ 공연정보 바로가기
일시: 2018년 5월 8일(화) ~ 6월 2일(토)
화수목금 8시 / 토 3시, 7시 / 일 4시
작: 롭 드러먼드(Rob Drummond)
연출: 전인철
번역: 이원미
출연: 강명주 우미화 박지아 안병식 이기현 최성은
애도하는 사람 悼む人 / 연극 ▶ 공연정보 바로가기
일시: 2018년 6월 12일(화) ~ 7월 7일(토)
화수목금 8시 / 토 3시, 7시 / 일 4시
원작: 텐도 아라타 天童荒太
각본: 오오모리 스미오 大森寿美男
번역: 원지혜
연출: 김재엽
출연: 전국향 김승언 김소진 김동원 박희정
강연 프로그램
▶ 정보 바로가기
일시: 2018년 4월 9일(월) ~ 6월 18일(월) (총 8회)
월요일 오후 7시30분 ~ 9시 30분
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전석 무료
4.9(월) |
오늘날 이타주의를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 |
최정규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 |
4.30(월) |
이기주의는 어떻게 이타주의와 만나는가?
- 고대 중국에서 전개된 이타주의 논리에 대하여
|
이상수 철학연구자 |
5.7(월) |
효율적 선행이 세상을 바꾼다
- 감성적 이타주의와 이성적 이타주의
|
이진우 포항공과대학교 석좌교수 |
5.14(월) |
인간은 왜 다른 동물보다 더 이타적인가? |
김준홍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
5.28(월) |
이타주의를 추구할 수밖에 없는 이기적인 뇌 |
김학진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6.4(월) |
인간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이타주의의 생리학적 기초
|
남창훈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융복합대학 교수 |
6.11(월) |
동정의 위기 |
김현경 독립연구자 |
6.18(월) |
인간은 인공지능과 호혜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가? |
홍성욱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
이타주의자는 누구일까?
‘공존’이라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고민하는
이타주의자들에게 7명의 학자가 던지는 질문!
‘두산인문극장 2018: 이타주의자’ 강연집
이타주의자 사피엔스에서 인공지능까지
▶ 강연집 구매하기
전시 프로그램
▶ 전시정보 바로보기
두산인문극장 기획전: THE SHOW MUST GO ON
5.2~6.20 두산갤러리
참여작가: 강기석 오용석 이성미 이우성
*무료
4.9(월) 오늘날 이타주의를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 / 최정규
이타주의는 이제 낡은 도덕에 불과하게 된 것일까? 누군가는 이타주의를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점점 자리를 잃어버린 마지막 남은 양심의 호소에 불과한 것이라 말한다. 또 누군가는 힘 있는 자들이 도덕이라는 이름으로 힘없는 자들의 희생을 강요하기 위해 내세운 족쇄에 불과한 것이라고도 한다. 또 누군가는 좁고 작은 사회에서나 어울리는 낡은 본성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시장으로 가득 찬 세상 속에서도 왜 우리가 이타주의를 이야기해야 하는지, 왜 그것이 현대 사회의 제반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는 열쇳말이 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우리가 지켜야 할 도덕적 가치로서뿐만 아니라 우리가 잘 활용해야만 하는 경제적 자원으로서도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말하고자 한다.
최정규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미국 앰허스트 소재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7년 10월 『사이언스』에 박사논문 지도교수였던 새뮤얼 보울스 교수와의 공동연구의 성과물인 「자기집단중심적 이타성과 전쟁의 공진화」라는 논문이 실림으로써 학계와 언론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현재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은 책으로는 『이타적 인간의 출현』, 『게임이론과 진화 다이내믹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자본주의 이해하기』, 『승자의 저주』 등이 있다.
4.30(월) 이기주의는 어떻게 이타주의와 만나는가? -동아시아에서 이타주의의 흐름을 되짚어보며 / 이상수
맑스는 “모든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라고 했고, 신채호는 “역사란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라고 했다. 인류의 역사는 상호투쟁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상호침투의 역사이기도 하다. 세상을 ‘아’와 ‘비아’로 구분하는 데서 투쟁이 벌어지는 것이다. 서양철학사를 지배해온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식논리학은 동일률(A는 A), 모순율(A는 -A가 아님), 배중률(A도 -A도 아닌 것은 없음)을 통해 ‘아’와 ‘비아’를 확연히 구분한다. ‘아’와 ‘비아’가 배타적이지 않고 상호 의존적이라는 관점도 존재한다. “대립하는 것은 서로를 이루어준다”는 ‘상반상성(相反相成)’의 관점이 대표적이다. ‘아’와 ‘비아’의 경계를 넘어설 때, 가장 이기적인 행위는 되레 이타행(利他行)이라는 흥미로운 관점에 도달한다.
이상수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철학과 대학원에서 『주역(周易)』 연구로 석사를, 제자백가의 논리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겨레신문 기자, 웅진씽크빅 중국법인장을 거쳐 현재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으로 일하고 있다. 공자, 노자, 장자, 손자, 순자, 한비자 등 제자백가의 사상과 철학에 대한 강의와 글쓰기를 하고 있으며, 고전의 현대적인 번역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효, 김만중, 정약용 등 한국철학 연구에 빠져 있다. 저서에 『아큐를 위한 변명』, 『한비자, 권력의 기술』, 『바보새 이야기』, 『오랑캐로 사는 즐거움』 등이 있다.
5.7(월) 효율적 선행이 세상을 바꾼다 - 감성적 이타주의와 이성적 이타주의 / 이진우
이기주의와 이타주의가 서로 대립적인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구체적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어느 정도는 이기적이고 또 어느 정도는 이타적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이익을 절대화하는 이기주의 시대에 과연 이타주의가 가능한가?”라는 의문을 품지만 우리는 고통을 당하는 사람을 보면 자연스럽게 공감과 동정심을 갖고 자선을 베풀고자 한다. 남북갈등, 사회 양극화, 잉여존재와 같은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이 일반화된 사회에서 사회적 고통의 존재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타인의 고통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타인의 선과 복지를 목적으로 하는 이타적 행위가 요청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우리는 “공감과 동정심에 기반을 둔 감성적 이타주의가 과연 세상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는가?”라는 도전적 질문을 철학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또한 사회의 선을 효율적으로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이타주의자도 이성적 성찰이 필요함을 논의한다.
이진우
연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대학교에서 철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계명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거쳐 동 대학 총장, 니체전집 편집위원, 한국 니체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포스텍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의심의 철학』, 『니체의 인생 강의』, 『니체, 실험적 사유와 극단의 사상』, 『프라이버시의 철학』, 『지상으로 내려온 철학』, 『도덕의 담론』, 『탈이데올로기 시대의 정치철학』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니체의 『비극의 탄생•반시대적 고찰』,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 『전체주의의 기원』, 요나스의 『책임의 원칙』, 하버마스의 『현대성의 철학적 담론』 등이 있다.
5.14(월) 인간은 왜 다른 동물보다 더 이타적인가? / 김준홍
인간의 협동성의 범위와 정도는 다른 동물의 그것을 월등히 넘어선다. 우리가 한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협동하는 구성원들 중에는 혈족이나 친구가 아닌 사람이 훨씬 많으며, 우리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도 곧잘 협력한다. 한편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척인 침팬지만 하더라도 어미자식간을 제외하고는 음식 공유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인간의 협동성을 가리켜 ‘초사회성’이라고까지 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인간의 ‘초사회성’이 어떻게 진화하게 되었는지를 탐구할 것이다.
김준홍
행동과 본성을 포함한 인간의 많은 형질이 유전자와 문화의 공진화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자이다. 현재 인간 협동의 진화, 문화의 계통발생도, 인간 문화의 고유성 등을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의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시애틀 소재 워싱턴대학교에서 생물문화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교수로 재직 중이다.
5.28(월) 이타주의를 추구할 수밖에 없는 이기적인 뇌 / 김학진
우리는 왜 남을 돕는가? 강연은 이타적 행동의 심리적 근원으로 간주되던 '선의'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생존을 위해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보상을 얻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우리의 뇌가 새로운 이차적 욕구들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정욕구가 발생한다. 이렇게 생겨난 인정욕구가 이타적 행동을 추구하게 되는 생물학적 과정에 대해 최신 뇌과학적 증거들을 토대로 설명한다. 또한,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되지 못한 인정욕구가 중독으로까지 이어져 발생하게 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사례들과 관련지어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일상에서 경험하는 인정욕구를 객관적으로 인식하려는 노력을 통해 어떻게 우리가 감정적/충동적인 이타주의에서 벗어나 합리적/이성적인 이타주의자에 이를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본다.
김학진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주립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 공대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 기법)를 사용해 인간의 경제적•사회적 의사결정과 관련된 뇌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있으며, 최근 ‘도덕적 판단’과 ‘이타적 행동’의 신경학적 기제를 밝히는 연구들을 진행해왔다. 저서로 『이타주의자의 은밀한 뇌구조』가 있다.
6.4(월) 인간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 이타주의의 생리학적 기초 / 남창훈
인간은 사회의 구성원이기에 앞서 자연의 일부다. 결국 물질로 구성된 인간은 물질세계의 원리에 예외 없이 적용된다. 모든 다른 물질들처럼 순환의 사슬 속에 포함되어 있고, 한시도 쉼 없이 변화하는 존재다. 그러한 가운데 인간은 무수히 많은 사물들, 생명체들과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며 생존한다. 그 상호작용에는 서로 주고받는 혜택과 그에 따르는 비용들이 내포되어 있다. 한편 이타주의는 인간이 개체로서 주고받는 여러 혜택과 관련되어 있다. 그렇다면 인간이 지닌 물질적, 생리적 조건들을 충분히 고려해볼 때 이타주의자는 어떻게 정의될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
남창훈
서울대학교와 파리 퀴리연구소, 케임브리지 분자생물학 연구소에서 생화학, 면역학 등을 공부했다. 현재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융복합대학 기초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박테리오파아지를 이용한 수용체 개발, 변형 바이러스 기반 신소재 개발 등을 연구 중이다. 청소년을 위한 과학도서 『탐구한다는 것』을 썼다.
6.11(월) 동정의 위기 / 김현경
길에서 걸인을 만나면 마음 착한 사람들은 지갑을 꺼낸다. 하지만 조금 뒤에 또 다른 걸인이 있으면 그때는 그냥 지나친다. 동정이 이렇게 변덕스러운 감정이라면, 그래도 동정에 도덕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 이 강의에서 우리는 동정이라는 이 의심스러운 미덕이 도덕의 역사에서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 살펴보고, 미디어의 발전이 어떻게 동정의 위기를 초래했는지 설명할 것이다. 나아가 우리는 왜 타인을 도와야 하는지, 그 도움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묻고, 타인의 존재가 우리의 삶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토론할 것이다.
김현경
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공부하고 프랑스로 건너가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와 문명’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 논문은 한국의 근대화와 해외유학 관행에 대한 것이었다. 한국에 돌아온 후에는 서울대, 덕성여대, 연세대 등에서 인류학을 가르쳤다. 독립연구자로서의 정체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학술 논문에도 대중적인 에세이에도 속하지 않는 새로운 글쓰기 형식을 실험하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 『공간주권으로의 초대』(공저), 「사람•장소•환대」가, 옮긴 책으로 『언어와 상징권력』, 『역사를 어떻게 쓰는가』(공역) 등이 있다
6.18(월) 인간은 인공지능과 호혜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가? / 홍성욱
인간은 인공지능으로부터 여러 도움을 받는다. 날씨를 물어보고, 음악을 들려달라고 요구하며, 날 위해 찾아주는 책과 영화에 만족해한다. 인공지능은 인간으로부터 여러 도움을 받는다. 인간은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개선하고, 다양화한다. 지금은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가 충분히 호혜적이다. 그런데 이런 관계가 미래에도 계속될 것인가? 인공지능이 충분히 똑똑해진 뒤에도 이런 호혜적 관계가 계속될 것인가? 일부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뺏어가고, 심지어 인간을 지배하거나 극단적으로 말살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미래의 인공지능이 이런 인간의 두려움을 감지한다면, 인공지능은 인간을 더 친근하게 대할까? 인간을 속일까? 아니면 인간이 귀찮다고 생각해서 인류를 말살하는 쪽으로 결정할까? 인간과 인공지능의 ‘호혜적 관계’를 현재, 가까운 미래, 먼 미래로 나눠서 살펴보자.
홍성욱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2003년부터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 재직하면서 과학기술사, STS 분야에서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 『홍성욱의 STS, 과학을 경청하다』, 『파놉티콘-정보사회 정보감옥』 등이 있으며,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를 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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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남창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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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주의를 추구할 수밖에 없는 이기적인 뇌 -김학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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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다른 동물보다 더 이타적인가? -김준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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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선행이 세상을 바꾼다 -이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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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의는 어떻게 이타주의와 만나는가? -이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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